HR Insight

AI 일자리 대체율 10%와 청년 채용 둔화, '모두의 AI'를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

인재성장연구소장 2026. 4. 10. 10:23

핵심 인사이트

  1. 한국 기업의 AI 업무 대체율은 10% 수준이나, AI 노출 위험이 높은 직종을 중심으로 청년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는 등 실질적인 노동 시장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2. OECD 등 국제사회와 정부는 AI 전환기에 따른 기술 불평등을 막기 위해 '고용 안전망'과 '평생 학습 시스템' 등 구조적 기본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3. 효성ITX의 직무 재설계, 포스코의 산재 예방 사례에서 보듯, 직장인은 제도적 보호 체계 안에서 적극적인 재교육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진화시켜야 합니다.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APEC 미래 일자리 포럼'에서는 AI가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비하는 정부 및 기업의 정책 방향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 노세리 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대다수는 AI가 업무의 최대 10%만 대체한다고 응답해 아직 전면적인 일자리 대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AI가 일자리 대체, 현재 10% 수준…'청년 고용 증가엔 악영향'")

데이터가 가리키는 현실: 청년 고용 둔화와 기술 불평등 우려

전체적인 일자리 대체율은 낮지만, 특정 영역에서는 이미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2023년 이후 생성형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AI 노출 위험이 높은 직종을 중심으로 청년 고용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AI 도입이 당장의 대규모 실업을 유발하지는 않더라도, 기존에 신규 인력이 진입하던 직무 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노 박사가 우려한 '기술 격차에 따른 불평등'은 바로 이러한 지점에서 발생합니다. 안젤리카 OECD 선임 자문관 역시 일자리 영향 관측과 사회적 보호를 포함한 정부 차원의 '고용 안전망'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존을 위한 기업의 시도: 직무 재설계와 산업 안전

이날 포럼에서는 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긍정적인 민간기업 사례도 공유되었습니다.

효성ITX (직무 재설계): 콜센터 전 직원에게 AI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여, 기존 상담사들을 AI 챗봇 설계 및 품질 제고 업무에 배치했습니다.

포스코 (산재 예방):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용광로 작업을 딥러닝 AI를 통한 원격 운영으로 전환하여 산업 재해의 위험을 줄였습니다.

원문 기사가 조명한 이 사례들의 본질은 '기술을 통한 근로 환경의 개선'과 '안정적인 일자리 유지'입니다. AI가 인간을 몰아내는 것이 아니라, 노사 간의 의견 수렴과 교육을 통해 더 안전하고 가치 있는 직무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거버넌스'의 모범적인 작동을 보여줍니다.

제도적 보호 속, 개인의 역량 전환 전략

이러한 거시적 정책의 흐름은 현직자들에게 중요한 커리어적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정부가 '산업안전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통해 일자리를 보호하고 평생 학습 시스템을 마련하더라도, 결국 현장에서 기술을 수용하고 활용하는 것은 개인의 몫입니다. 효성ITX의 사례에서 보듯, 기업은 앞으로 특정 업무가 자동화될 때 기존 인력의 '도메인 지식(현업 경험)'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직무를 재설계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3050 경력직을 포함한 현직자들은 막연한 고용 불안에 떨기보다는, 기사에서 제안된 '평생 학습'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자신의 직무 중 AI가 대체할 수 있는 10%의 반복 업무를 파악하고, 기술이 해결하지 못하는 복합적 판단과 관리 영역으로 자신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변화하는 시대, 가장 강력한 고용 안전망은 제도의 테두리 안에서 끊임없이 학습하는 개인의 유연성입니다.

참조: 연합뉴스, "AI가 일자리 대체, 현재 10% 수준…'청년 고용 증가엔 악영향'"